*라노비아 예단이불세트 구입후기 원본 복사글*
라노비아 가서 예단 고르고 왔어요.
서로 예단 주고 받지 말자고 하시더니
시어머니가 도중에 말씀을 바꾸셔서 좀 무안 했네요.
그렇다고 싫어요..왜 어머니 말바꾸세요 라고 하기도 그렇구요..
갑자기 완전 부담 스러워 진거에요.
예산도 다 짜놓고 그 예산에 맞춰서 준비 중이였는데 ...
그래도 라노비아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부분은 사장님께 고민 겸 사담식으로
털어 놓았더니 이런 경우가 허다 한가봐요.
사장님께서 그래도 토닥 토닥 해주셔서 한결 마음이 풀어졌지 모에용~~
예단 보러 갔다가 이야기도 많이 나누구
기분도 많이 풀어져서 돌아왔답니다.
일단 이불 한채만 보내드리기 좀 그래서
보료까지 결정해봤어요.
인사드리러 갔을때 거실에 쇼파 없이
그냥 이불을 깔고 사용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보료가 있으면 시부모님이 그래도 좀 편하시지 않을까?
싶어서 보료는 몰래 준비했습니다.
일부러 때 탈까봐 어두운 계열로 결정했는데 어떤가요?
푹신 푹신하고 가격대도 알뜰하니 괜찮더라구요.
보료랑 예단이불세트 구성으로 본 한실 이불이에요.
저희 시부모님은 침대 사용을 안하시더라구요.
쇼파, 침대 이런 가구가 없으세요 ㅠ
아직도 온돌방을 즐겨 쓰시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예단을 더 받고 싶어 하셨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예단비는 보내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용.
예단비라도 생략해 주셔서 그래도 다행이였어요.
아무래도 시댁쪽에서도 예단비를 받으면 준비하셔야 할 것들이
많아 지시겠지요. 주거니 받거니 해야 하니까요 .
저희 엄마는 이불 보시더니 너무 곱다고
엄마도 해달라고 하세요 ㅠ 갑자기 더 부담 스러워 졌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엄마도 이쁜 이불로 하나 더 해드릴려구요~
이건 시댁 친척분들 드릴 예단이불 인데 총 6개 구매 했습니다.
할머니 댁, 큰 어머니 댁, 작은 어머니 댁 글고 형제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점점 챙겨드릴 분들이 많아 지더라구요.
섭섭치 않게 이쁜 이불로 구매했어요.
이건 한달 뒤에 인사 하면서 하나씩 선물로 드릴 예정이에요. 어떤가요?
사계절 용인데 소재가 부들 부들해서 좋구...세탁하기도 편하데요.
그냥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된다고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선택한 예단이불세트 어떤가요?
엄마는 잘 골랐다고 칭찬은 해주시는데 그래도 ...
시어머니 입장에서 이런 디자인을 싫어하실까봐 좀 걱정이에요.
고르고 나도 걱정이고, 막상 가서 맘에 안들까봐 걱정이구....
저희 엄마가 보실땐 색도 곱고
자수도 이쁘고 고급스러워서 좋아하실꺼 같다고 하는데...~^^에휴~~
예단 보내는게 진짜 쉽지가 않으네요...ㅜㅠ
여러분들은 예단 준비 어떻게 하고 계세요?
아 그리고 은수저나 반상기도 보내야 할까요?
